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줄거리와 감상 후기, 생존 너머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

by 잼잼스 2025. 6. 29.

 

 

출처:나무위키 오징어게임

 

 

넷플릭스의 대표작 오징어게임이 시즌3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확장판이나 충격 전개를 넘어서, 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왜 이 게임에 또 들어가야 했는가?” “살아남는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줄거리 요약 (스포일러 최소화)

시즌3는 시즌2에서 기훈이 미국행 비행기를 포기하고 게임의 진실을 파헤치러 돌아선 이후의 이야기다.
그는 다시 한 번 게임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조직의 내막을 무너뜨리기 위한 위험한 계획을 실행한다.

이번 게임은 고공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스카이 오징어게임’을 포함해,
숨바꼭질, 줄다리기, 기억 게임 등 새로운 규칙과 방식이 추가된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현실 속의 고통과 절망을 짊어진 인물들이 많다.

특히 참가자 222번 ‘준희’라는 여성은 게임 중 임신 사실이 밝혀지고,
끝내 아이를 출산한 뒤 목숨을 잃는다.
기훈은 그녀가 남긴 아기를 대신 지키기로 결심하고,
이 아이는 시즌3의 최종 생존자이자 상금의 승계자가 된다.

마지막 회에서는 게임장 자체가 붕괴되고, 프론트맨(이병헌 분)은 기훈의 딸에게 남은 상금을 전달하며 끝을 맺는다.
그러나 엔딩 크레딧 직전, 미국 LA 거리에서 “딱지”를 건네받는 헐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등장으로
게임의 ‘다음 무대’가 예고된다.

후기 – 끝까지 인간이기를 선택한 한 사람의 이야기

시즌3의 기훈은 말보다 행동으로 모든 걸 보여준다. 그는 더 이상 살아남기 위한 자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살아주는 사람이다.

잔혹한 게임보다 더 강렬했던 건, 침묵 속에 담긴 그의 결단이었다. 마지막 플랫폼 위, 아기를 안고 발을 내딛던 장면은 단순한 희생이 아니라, 인간의 정의에 대한 선언처럼 느껴졌다.

오징어게임 시즌3는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더 큰 질문을 남긴다. “진짜 승자는, 누구도 죽이지 않은 사람 아닐까?”

궁금해할 질문들

Q. 기훈은 죽은 걸까?

직접적인 사망 장면은 없다. 하지만 그의 희생은 게임의 파괴와 새로운 생명(아기)의 생존으로 이어졌다. 죽음보다 중요한 건 '가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Q. 왜 아기가 승자인가?

아기는 아무것도 해치지 않았다. 이 존재가 승자가 되었다는 건, 이제는 ‘이겨야 하는 인간’이 아닌 ‘공존을 상징하는 인간’이 다음 세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다.

 

Q. 케이트 블란쳇은 누구?

정확한 설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딱지를 건넸다는 건 그녀가 ‘새로운 마스터’ 또는 미국 버전 게임의 시작점일 수 있다.

 

Q. 시즌3가 던지는 핵심 메시지는?

“누굴 죽이느냐”보다 “누굴 지키느냐”가 중요해진 세계. 경쟁보다 공존, 폭력보다 책임. 시즌3는 '인간다움'이라는 단어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다.

 

정리하며

오징어게임 시즌3는 가장 철학적이고, 가장 조용한 시즌이었다. 큰 소리보다 작은 선택이, 폭력보다 연민이, 게임보다 사람이 더 강렬하게 다가왔다.

기훈은 말없이 모든 걸 전했고, 우리는 그 말 없는 외침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