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답답한 일상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화면 속을 질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엔진 소리와 함께 시동을 걸고, 바람을 가르며 트랙을 달리는 감각.
<F1 더 무비>는 레이싱 영화이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속도’가 아닌 사람이 있었습니다.
기본 정보
- 제목: F1 더 무비
- 영문 제목: F1
- 국가: 미국
- 장르: 스포츠, 드라마
- 개봉 시기: 2025년 6월 개봉 예정
- 러닝타임: 미정
- 관람등급: 미정
제작 정보
- 감독: 조셉 코신스키
- 〈탑건: 매버릭〉
- 제작:
- 제리 브룩하이머
- 브래드 피트
- 루이스 해밀턴 (F1 현역 드라이버, 제작 참여)
- 제작사: Apple Original Films
- 배급: 워너 브러더스
주요 출연진
- 브래드 피트
- 댐슨 이드리스
- 케리 콘돈
- 하비에르 바르뎀
줄거리 개요 (스포일러 최소화)
한때 포뮬러 원(F1)에서 전설로 불렸던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는
과거의 큰 사고 이후 레이싱계를 떠나 조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그가 몸담았던 팀 APXGP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다시 한 번 트랙으로 돌아갈 기회를 마주합니다.
팀에는 젊고 유망한 드라이버 조슈아 퍼스(댐슨 이드리스)가 있으며,
두 사람은 세대 차이와 방식의 차이로 인해 처음에는 쉽게 가까워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경기와 위기 속에서,
경쟁자이자 동료로서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 가게 됩니다.
영화는 승부의 결과보다,
레이싱이라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게 되는지에 더 많은 시선을 둡니다.
이기는 것과 지키는 것, 개인과 팀 사이의 균형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룹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 실제 F1 트랙에서 촬영된 레이싱 장면
실버스톤, 아부다비 등 실제 그랑프리 현장을 활용한 촬영으로
화면을 보는 순간 속도감과 현장감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 현실적인 사고 연출
과장된 CG보다 실제 촬영에 가까운 방식으로 구현된 장면들이
레이싱의 위험성과 긴장감을 사실적으로 전달합니다. - 브래드 피트의 절제된 연기
화려한 감정보다는 눈빛과 분위기로 인물을 표현하며
노련한 베테랑 드라이버의 무게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 한스 짐머의 음악
질주하는 장면과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영화 전체의 리듬과 온도를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후기 – 조용하게 오래 남는 레이싱 영화
영화는 시작부터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레이싱 장면의 생생함 덕분에 마치 관중석이 아닌
트랙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속도감보다 정적인 순간들이었습니다.
큰 사고 이후의 침묵, 경기 전의 긴 호흡,
말보다 표정으로 전달되는 감정들이 오히려 더 큰 긴장감을 만들어냈습니다.
다만 이야기 구조 자체는 비교적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후반부 전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흐름을 따르며,
몇몇 조연 인물들은 조금 더 깊게 다뤄졌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경쟁보다 관계를, 승리보다 태도를 이야기하는 작품이었습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하며, 레이싱을 몰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정리하며
<F1 더 무비>는 빠른 영화가 아닙니다.
하지만 트랙을 벗어난 뒤에도
감정과 선택에 대한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입니다.
속도와 승부의 세계에서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남을 수 있는지를 조용히 보여주는 영화.
레이싱 영화이면서 동시에 사람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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